감정 15도 / 마음 10도 / 기분 10도
소리 없이 성큼 다가온 여름,
뜨거운 열정이 담긴 햇빛이
손을 내밀며 인사를 건넨다.
아는 척이라도 했으면
어떻게든 표현했을 텐데...
푸르게 물들어가는 연꽃잎이
싱그러운 공기를 품고
살포시 미끄러진 바람에
몸을 싣는다.
성큼 다가온 더위,
따가움과 따스한 햇살이
바람과 연꽃잎을
해맑은 표정으로 바라본다.
경쾌한 리듬에 맞춰
장단 맞추듯 함께 율동한다.
서로 다정함을 주고받으며
유쾌한 웃음으로 화답한다.
예고 없이 찾아온 기분을
상큼한 공기에 담는다.
화창한 하늘을 바라보니
상쾌한 기분을 만끽한다.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그래서일까?
포근한 감성이
해맑은 모습으로
끌어안으며 웃는다.
들려오는 환한
웃음소리와 함께!
요즘 하늘의 풍경,
맑고 투명하니 더 선명하다.
순수를 입은 청명함일까?
실오라기 같은 구름도
선명해진 하늘을
끌어안는다.
따뜻함과 차가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서서히 흘러간다.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싱그러운 여름 향기,
더 짙고 선명해진 공기와
생기 가득한 연꽃잎이
흔들리는 나무 그늘에서
쉬어가라고 내게 손짓한다.
쉼터 같은 공간에서
마음을 가라앉히고
편히
쉬어가기를.